냉동 블루베리는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과일입니다.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여 많은 분들이 즐겨 찾으시죠.
하지만 냉동된 상태로 판매되는 블루베리를 어떻게 세척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선하게 얼린 블루베리라 할지라도, 섭취 전에 간단한 세척 과정을 거치면 더욱 안심하고 깨끗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냉동 블루베리를 올바르게 세척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냉동 블루베리, 세척이 꼭 필요할까요?
냉동 블루베리는 보통 수확 후 빠르게 세척하고 급속 냉동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제조 과정에서 이미 세척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유통 과정이나 보관 중에 미세한 먼지나 이물질이 표면에 묻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수입산 블루베리의 경우, 장거리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질을 막기 위해 간혹 농산물 보존 처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냉동 상태에서 해동될 때 세균이 증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냉동 블루베리를 섭취하기 전에 한 번 더 간단한 세척 과정을 거치는 것이 위생상 좋다고 여겨집니다.
세척을 통해 표면에 남아있을 수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더 깨끗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냉동 블루베리 세척하는 구체적인 방법
냉동 블루베리를 세척할 때는 블루베리가 얼어 있는 상태 그대로 세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완전히 해동된 상태에서 세척하면 과육이 물러져서 식감이 떨어지고,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영양소 손실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쉽고 일반적인 세척 방법은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내는 것입니다.
체에 냉동 블루베리를 담고 흐르는 찬물에 대고 살살 흔들어 헹궈줍니다.
이 과정에서 블루베리 표면에 맺힌 얼음 결정이 녹으면서 표면에 붙어있던 먼지나 불순물들이 함께 떨어져 나갑니다.
너무 오래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짧게 10초 내외로 빠르게 헹궈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며, 이는 블루베리의 소중한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좀더 꼼꼼하게 세척하고 싶으시다면, 물에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약간 희석하여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넓은 볼에 찬물을 충분히 붓고,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거나 베이킹소다를 한 티스푼 정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여기에 냉동 블루베리를 넣고 5분 정도만 담가둡니다.
식초는 약한 살균 효과가 있으며, 베이킹소다는 산성 물질을 중화시키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담가둔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여러 번 헹궈서 식초나 베이킹소다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국내에서 유기농이나 무농약으로 재배되어 바로 급랭된 블루베리라면 세척하지 않고 드시는 것이 영양소 보존 측면에서는 가장 이상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찝찝함이 있다면, 위에서 안내해 드린 방법처럼 최대한 빠르고 짧게 헹궈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냉동 블루베리 세척 시 꼭 기억할 점
냉동 블루베리를 세척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신속함'입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블루베리의 선명한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수용성이라 물에 쉽게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세척 시간이 길어지거나 물 온도가 높으면 안토시아닌뿐만 아니라 다른 수용성 비타민 등의 영양소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찬물을 사용하고, 헹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확실히 제거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다시 얼리거나 보관할 때 블루베리 알갱이들이 서로 뭉쳐 붙거나, 남은 물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깨끗한 키친타월 위에 블루베리를 펼쳐놓고 물기를 살살 제거하거나, 체에 밭쳐놓아 물기가 충분히 빠지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냉동 블루베리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서 그때그때 세척하여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 번 해동된 블루베리를 다시 얼리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품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위생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분하여 보관하고 필요량만큼만 사용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결론
냉동 블루베리는 편리성과 영양을 모두 갖춘 훌륭한 식품입니다.
올바른 세척 방법을 통해 더욱 깨끗하고 안심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흐르는 찬물에 짧게 헹구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하여 잠시 담갔다가 깨끗이 헹궈내는 방법까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세척하시면 됩니다.
핵심은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고 차갑게 씻고, 물기를 잘 제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