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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거름주는 시기

by 녹색소나무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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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거름, 생육 단계별 최적의 시기가 중요합니다

 

블루베리는 건강하게 자라고 달콤한 열매를 풍성하게 맺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맞는 영양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비료를 주는 것보다 블루베리의 생육 주기에 맞춰 필요한 영양분을 적시에 공급하는 것이 나무의 활력을 높이고 병충해에 강하게 만들며, 최종적으로 열매의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됩니다.

블루베리에게 거름을 주는 가장 효과적인 시기를 단계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봄철, 생육 시작 전 첫 거름 주기: 건강한 한 해 생장의 시작

블루베리에게 가장 먼저 거름을 주는 시기는 이른 봄, 즉 겨울이 끝나고 땅이 녹기 시작하며 새싹이 트기 직전입니다.

대략 3월 중순에서 4월 초 사이가 됩니다.

이 시기는 블루베리 나무가 긴 휴면기에서 깨어나 뿌리 활동을 재개하고, 새로운 가지와 잎을 힘차게 내기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매우 중요한 때입니다.

 

이때 공급되는 영양분은 블루베리가 건강하게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첫 거름으로는 새 가지와 잎의 성장을 촉진하는 질소 성분이 풍부한 비료를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5~5.5)을 선호하며, 산성 조건에서 영양분 흡수가 잘 일어납니다.

따라서 질소 비료를 선택할 때도 산성 반응을 보이는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안(황산암모늄)이나 요소 비료가 대표적이며, 토양 pH에 따라 적절한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비료를 줄 때는 나무 줄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나무 주변의 땅에 원형으로 흩뿌려 줍니다.

뿌리 영역에 고루 퍼지도록 주는 것이 좋으며, 비료를 준 후에는 물을 충분히 주거나 흙으로 가볍게 덮어주어 비료 성분이 토양 속으로 잘 스며들도록 합니다.

 

초여름, 열매가 커지는 시기 두 번째 거름 주기: 열매 비대와 품질 향상

블루베리의 두 번째 거름 시기는 첫 번째 거름을 준 후 약 6~8주가 지났을 때, 보통 5월 말에서 6월 중순경입니다.

이 시기는 블루베리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은 후, 열매가 빠르게 크기를 키우고 성숙해가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맛과 크기가 좋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이 시기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다음 해에 열매를 맺을 꽃눈을 형성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따라서 두 번째 거름으로는 질소뿐만 아니라 인산과 칼리 성분도 함께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산은 뿌리와 꽃눈 발달을 돕고, 칼리는 열매의 당도와 향, 색깔 등 품질을 향상시키고 저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질소, 인산, 칼리 성분이 균형 있게 포함된 블루베리 전용 복합 비료를 사용하거나, 각 성분 비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하여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인산과 칼리 비료의 양은 질소 비료 양과 비슷하게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시기의 영양 공급은 현재 달린 열매를 충실하게 만들고, 동시에 다음 해의 수확량을 결정짓는 꽃눈 형성을 돕는 이중적인 목적을 가집니다.

마찬가지로 나무 주위에 비료를 뿌리고 물을 충분히 주어 비료 효과를 높여줍니다.

 

늦여름, 수확 후 세 번째 거름 주기 (선택 사항): 나무 회복 및 겨울 준비

세 번째 거름은 필수는 아니며, 블루베리 나무의 상태나 품종, 그리고 그해의 생육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보통 열매 수확이 끝난 후인 7월 중순부터 8월 초 사이에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봄과 초여름에 준 비료만으로도 나무가 매우 건강하게 잘 자랐고 수확 후에도 활력이 좋다면 굳이 세 번째 거름을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열매를 많이 수확하여 나무가 다소 지쳐 보이거나, 다음 해 생장을 위해 영양분 비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비료를 소량 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주는 비료는 나무가 열매 생산으로 소모된 에너지를 회복하고, 다가오는 겨울을 잘 보내며 다음 해 봄에 힘차게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을 저장하는 것을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늦은 시기(8월 중순 이후)에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를 과하게 주지 않는 것입니다.

늦게까지 질소 비료를 주면 가을까지 새로운 가지가 계속 자라게 되어, 이 가지들이 겨울이 오기 전에 충분히 단단해지지 못하고 동해(겨울 추위 피해)를 입을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늦은 시기에 비료를 줄 때는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를 사용하거나, 질소 함량이 낮은 비료를 소량만 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나무의 잎 색깔이나 생장 상태를 보며 미량원소(아연, 구리 등)의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필요한 미량원소를 보충해주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시기별 적절한 영양 관리로 블루베리 재배 성공하기 블루베리 거름 주는 시기는 블루베리 재배 성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봄철 생육 시작 전, 초여름 열매 비대기, 그리고 필요에 따라 수확 후 늦여름에 한 번 더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각 시기별로 블루베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을 고려하여 비료를 선택하고, 나무의 생육 상태와 토양의 산도(pH), 그리고 기후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비료량을 조절하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특히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므로, 비료 선택 시 산성 비료를 우선 고려하고 토양 pH 관리에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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