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수수 모종, 언제 심어야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까요?

옥수수는 여름철 우리에게 맛있는 간식을 선사하는 작물입니다.
직접 옥수수를 키워 수확하는 기쁨은 남다를 텐데요.
건강하고 탐스러운 옥수수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모종을 심는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옥수수 모종 심는 최적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옥수수 모종 심는 최적의 시기는 언제일까요?
옥수수 모종을 텃밭에 옮겨 심는 정식 시기는 보통 4월 중순에서 하순경이 좋습니다.
모종으로 심는 경우, 밭에 정식하기 약 30일 전부터 상토에 씨앗을 심어 육묘 기간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옥수수 씨앗이 싹을 틔우기 시작하는 최저 온도는 평균 12~14℃이며, 이 온도에서는 발아에 19~20일 정도 걸립니다.
온도가 18~20℃일 때는 8~10일, 21℃ 이상에서는 4~6일이면 싹이 틉니다.
옥수수는 10℃ 이하 또는 45℃ 이상에서는 생육이 멈추므로, 발아 및 초기 생육 시 온도는 10~30℃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서리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고 땅의 온도가 충분히 올라가는 시기에 맞춰 모종을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옥수수 모종 심는 방법과 재식 거리
옥수수 모종을 심을 밭을 준비할 때는 이랑 사이 간격을 60~80cm 정도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된 이랑에 모종을 심을 때는 포기 간격을 25~30cm로 하여 두 포기씩 점을 찍듯 심습니다.
심는 깊이는 씨앗 기준 4~6cm 두께로 흙을 덮어주는 것이 적당하지만, 모종은 포트 높이와 같거나 약간 깊게 심어 뿌리가 잘 활착되도록 합니다.
옥수수는 바람에 꽃가루가 날려 수정을 통해 열매를 맺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듬성듬성 심기보다는 한 곳에 모아서 심어야 바람을 통해 꽃가루가 잘 이동하여 알이 꽉 찬 실한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모종 심을 때 주의사항과 관리 팁
모종을 심은 후 키가 10~15cm 정도 자라면 두 포기 중 건강하고 튼실한 한 포기만 남기고 나머지는 솎아주는 작업(솎음)을 해줍니다.
솎음 작업을 통해 남은 한 포기가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옥수수는 생육 기간 동안 적절한 수분과 영양분이 필요합니다.
특히 옥수수대는 키가 크고 열매가 맺히면서 영양 소모가 많으므로, 웃거름(추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충해 예방 및 관리에도 신경 써야 건강한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밭을 살피고 필요한 관리를 해주시면 좋습니다.
결론
옥수수 모종 심는 시기는 보통 4월 중순~하순이며, 땅의 온도가 10℃ 이상으로 충분히 올라간 후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이랑 간격으로 심고, 10~15cm 자랐을 때 솎음 작업을 통해 한 포기만 남겨 관리하면 더욱 충실한 옥수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옥수수는 바람을 이용해 수분하므로 여러 포기를 모아서 심는 것이 수정률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이러한 재배 방법을 잘 지키시면 올여름 맛있는 옥수수를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