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식 파인애플 볶음밥(카오팟 사파롯) 소개
태국의 대표적인 볶음밥인 '카오팟 사파롯'은 '카오(쌀)', '팟(볶는다)', '사파롯(파인애플)'이라는 이름처럼 파인애플을 넣어 볶은 요리입니다.
태국 현지에서 맛보고 잊지 못해 직접 만들어보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파인애플의 상큼함과 볶음밥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특별한 풍미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든 볶음밥 요리가 그렇듯, 카오팟 사파롯 역시 밥을 고슬고슬하게 볶는 것이 맛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재료 준비 및 손질 방법
카오팟 사파롯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주요 재료는 밥, 파인애플, 계란, 새우, 그리고 다양한 채소입니다.
보통 파인애플 1/2통이나 1통, 계란 1~2개, 삶은 새우 100g 정도가 기본으로 사용됩니다.
채소로는 청피망, 홍피망, 당근, 양파, 대파, 마늘 등이 들어가며,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나 그린빈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재료 손질이 중요한데요.
특히 볶음밥에 들어가는 파인애플과 채소들은 볶음밥용으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야 합니다.
볶음밥을 하기 전에 미리 재료를 썰어 체에 올려 물기를 최대한 빼주면 밥알이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파인애플은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파낸 속은 따로 잘게 썰어둡니다.
이 파낸 파인애플 껍질은 나중에 볶음밥을 담는 근사한 그릇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린빈 같은 채소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비하면 좋습니다.
고슬고슬한 밥알을 위한 볶는 과정
맛있는 파인애플 볶음밥의 핵심은 밥알을 고슬고슬하게 볶는 것입니다.
미리 볶아져 나온 제품을 활용하면 쉽게 전문점 수준의 고슬고슬함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직접 밥을 볶으실 때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대파를 볶아 향을 낸 후, 계란을 풀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거나 밥과 함께 볶습니다.
밥알을 팬에 넣고 잘 뒤집어가며 충분히 볶아 밥알 사이사이에 열이 골고루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밥이 어느 정도 볶아지면 미리 손질해 둔 채소(파프리카, 당근, 양파 등)와 새우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잘게 썰어둔 파인애플을 넣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빠르게 볶아 마무리합니다.
파인애플을 너무 오래 볶으면 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마지막에 넣고 살짝만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태국 특유의 맛을 내기 위해 피시 소스, 카레 가루, 설탕, 간장 등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레시피에 따라 태국 조미료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파인애플 껍질 활용 및 플레이팅
정성껏 만든 파인애플 볶음밥은 파인애플 껍질을 그릇 삼아 담으면 더욱 먹음직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미리 속을 파낸 파인애플 껍질 안에 잘 볶은 볶음밥을 소복하게 담아내면 마치 태국 현지 식당에서 먹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 잎으로 장식하면 더욱 멋스러운 플레이팅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담아낸 파인애플 볶음밥은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파인애플의 상큼한 향이 더해져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결론
타이식 파인애플 볶음밥(카오팟 사파롯)은 파인애플의 달콤함과 새콤함, 그리고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맛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재료 손질부터 고슬고슬하게 밥을 볶는 과정, 그리고 파인애플 껍질을 활용한 플레이팅까지 조금의 정성을 더하면 집에서도 충분히 태국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